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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사 & 투자와 관련된 생각

중국 투자,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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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큰 경제대국이다. 그리고 한국인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투자를 많이 하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세계 2강의 국가로 G2라고 한다.

 

지난 10년 간 글로벌 100대 기업에 대한 주요 국가별 변동현황을 보면, 중국이 그동안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국가별 글로벌 100대 기업 변동현황

지난 10년간 글로벌 1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기업은 중국기업 11개, 미국 기업 9개 등이다. 그만큼 중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중국은 거의 40년 동안 단 한 번의 불황도 없이 성장한 국가이다. 불황이 없었다는 것이 중국이 문제를 갖고 있지 않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그동안 높은 성장률로 인해, 국가가 가지고 있는 약점 및 문제가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숨어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기업의 부채 문제, 그림자 금융, 부동산 버블, 좀비 기업 등 중국도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중 갈등이 점점 격화되고 있어, 앞으로 중국이 과거처럼 계속 발전할지 아니면 위기를 겪을지 예측하기 기는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중국은 엄청난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고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중국에 대해서는 항상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다음 그래프는 중국과 한국의 약 25년 기간의 GDP 성장률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의 비슷하지 않은가? 1997년 한국의 외환위기 때를 제외하면 거의 비슷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 그림이 의미하는 것은 한국의 경제는 중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을 더욱 잘 관찰해야 한다. 

 

 

이렇게 성장하는 시장인 중국의 주식시장은 그동안 얼마나 올랐을까? 

 

아래 그림은 중국 상하이 지수의 2007년부터 현재까지의 차트이다.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아직도 2007년의 최고점을 회복하지 못했다. 중국은 2008년 이후에 고속성장을 계속하고 있는데, 주가지수는 2007년 최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왜일까?

 

중국의 기업들은 그동안 대규모 유상 증자와 신규상장을 계속 진행해왔다. 그래서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2010년 17조 위안(약 2,900조 원)에서 2020년 42조 위안(약 7,100조 원)으로 엄청나게 성장했다. 

 

그리고 시장의 시가 총액이 커졌다고, 주가 지수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주식 시장을 자금 조달 창구로 이용했던 것이다.

참고로 한국도 최근 1~2년 사이 신규 상장과 유상 증가가 굉장히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결론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높다는 것을 근거로, 중국의 종합주가지수 Index etf 또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과거 기준으로 봤을 때 별로 성공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중국의 주가 지수는 크게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에 투자를 할 때는 개별 종목을 잘 골라서 투자해야 높을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의 개별 기업을 분석하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다는 것을 잘 생각해야 한다. 

 

참고로 중국의 경우 회계의 투명성을 의심할 만한 사건이 몇몇 있었는데,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렸던 루이싱 커피가 회계 부정으로 나스닥 시장에서 퇴출된 사건이 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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